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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소변을 몇 번이나 보시나요?

by 쏠파파 2023. 3. 23.

소변 횟수는 건강의 잣대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발표를 앞두고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은 경우가 생기거나, 남들이 곤히 자는 한 밤중에도 몇 차례나 화장실을 들락 거려야 하는 사람도 많다. 하루에 보는 소변 횟수는 건강의 잣대가 될 수 있다. 과다하게 소변을 자주 본다면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증거다. 건강한 사람은 하루 평균 5~6회 소변을 본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 나오는 경우나, 수면 중에 자주 소변을 보게 된다면 과민성 방광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과민성 방광이 있다면 스트레스를 받는 일상이 연속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삶의 질이 저하될 뿐 아니라 다른 질환까지 동반하게 될 경우에는 그 고통은 배가 된다. 특히나 폐경기 이후에 여성들에게는 우울증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야간 빈뇨로 인해 수면부족을 초래하여 낮에는 졸음을 유발하고,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을 주게 된다.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은 낙상 및 골절의 가능성도 높일 수도 있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가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과민성 방광의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약 12.2%에 사람들이 과민성 방광이 있는 것으로 통계됐으며, 남자는 약 10%, 여성은 14.3%가 과민성 방광으로 진단되었다. 국내에선 600만여 명이나 이 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가 됐으며,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과민성 방광을 가진 사람이 많았다. 과민성 방광의 경우 아직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고 있다. 과민성 방광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에는 약물 부작용, 과도한 수분 섭취 및 배뇨량, 요로감염, 호르몬 결핍, 변비, 비만, 정신상태 변화, 남성의 전립선비대증, 당뇨 등이 있으며,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으로는 카페인이 함유된 제품, 매운 음식, 탄산음료, 알코올음료, 신 과일주스 및 과일, 꿀, 인공 감미료, 설탕 등이 있다.

평소 수분이나 카페인의 지나친 섭취를 줄이고, 체중조절, 운동, 금연, 외출전과 취침 전 배뇨하기 등으로 과민성 방광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는 전문의에 의견이 있다. 그러나 증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하여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야간 빈뇨가 있다면 오후 6시 이후부터는 수분, 과일 당 야식은 절제하는 것이 좋으며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차, 알코올, 탄산음료 등의 섭취도 제한하는 게 좋다. 금주와 금연, 건전한 성생활도 해야 한다고 한다. 배뇨 시간대도 신경 써야 하며 정상인처럼 3~4시간 간격으로 소변을 보고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전 배뇨를 하도록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갑자기 소변을 참기 어려운 비정상적인 절박뇨가 있더라도 참는 훈련을 하는 게 좋다. 앉는 자세나 골반 근육을 수축시켜 참은 후, 절박감이 없어지면 천천히 화장실에 가도록 한다.

과민성 방광의 예방과 치료와 관련에 대해서는 적절한 수분 및 섬유식 섭취를 통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규칙적인 전신 운동과 골반수축 운동 등을 통하여 체중관리를 해야 하며, 밤잠을 잘 잘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조성하고 배뇨일기를 작성해 배뇨습관을 스스로 평가하는 것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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