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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과 심근경색

by 쏠파파 2023. 3. 18.

협심증과 심근경색, 차이점과 예방법은?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심장동맥의 동맥 경화(단단하게 굳어지는 현상)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적인 부분이 있지만 그렇다고 같은 병이라고 할 수 없다. 그렇다면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어떻게 다르고, 또 발병 원인 및 증상, 예방법은 무엇인지 확인해 보겠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모두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동맥 경화로 인한 협착증이 심해져 생기는 질병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협심증은 협착증으로 인해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가만히 있을 때에는 괜찮다가도 계단을 오르거나 무거운 짐을 들고 걷거나, 과식 후 심장 근육이 일을 많이 해야 할 때 가슴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에 반해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에 협착증이 있다가 갑자기 관상동맥 내에 혈전이 생겨 기존에 좁아져 있던 협착증 부위가 꽉 막혀 혈액 공급이 완전히 차단되어 생기는 질환이다.

협심증에서는 심한 운동 시 에만 혈액 공급이 부족하여 흉통이 생기게 되지만, 심근경색증에서는 혈액 공급이 완전히 차단되므로 가만히 쉬어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고 지속된다. 심장 근육으로의 혈액 공급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가 30분 이상 지속된다고 하면 심장 근육이 손상을 입게 되고 6~12시간이 지나면 혈액 공급이 차단된 부위의 심장 근육은 영구적으로 손상을 입게 된다. 협심증에 의한 가슴 통증은 주로 운동할 때 발생하고 좌측 가슴, 중앙부에서 뻐근한 느낌의 통증을 느끼며 턱 및 왼팔을 따라 사방으로 내뻗치는 방사통이 생기기도 한다. 초기엔 운동량이 많아야 가슴 통증이 발생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적은 운동에도 가슴 통증이 발생하게 되며 대개 움직이지 않고 휴식을 취하게 된다면 수 분 내에 자연적으로 소실되거나 니트로글리세린(혈관 확장제의 일종)을 혀 밑에 넣거나 뿌려주면 회복속도가 그만큼 빨라지게 된다.

당뇨병 환자나 고령인 경우 신경이 둔해져 초기에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중증으로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 등 조기 심장 검진이 확실히 필요하다. 심근경색에 의한 가슴 통증은 앉아있거나 자다가 갑자기 발생하며 30분 이상 지속되고 참을 수 없이 극심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응급실로 오게 된다. 하지만 고령의 환자 중 진통제 등을 복용하고 참다가 결국에는 심부전 상태가 되어 호흡 곤란과 부종 증상으로 병원에 오게 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만일 잠시라도 심한 가슴 통증을 느꼈다면 지체하지 말고 의사를 찾아가는 게 좋다. 비타민C, 비타민E, 엽상, 항산화제 등의 투약은 심혈관 질환의 예방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나 신선한 채소와 과일, 견과류 위주의 식단은 예방 효과가 입증되어 있다. 오메가3는 중성 지방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중성지방 수치가 150mg/dl 이상일 경우 심혈관 질환의 예방 목적으로 의사와 상의하여 투약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폐경기 여성의 경우 갱년기 증상의 완화나 골다공증의 치료 목적으로 여성호르몬을 장기 복용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심혈관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뇌혈관 질환 및 유방암, 정맥 혈전증 등을 증가시킬 수 있어 2004년 이후 미국 식품의약품(FDA)과 심장학회에서는 복용을 금지시키고 있다. 전문가에 의견으로는 심장 질환이나 돌연사 중, 장년층 뿐만 아니라 20대, 30대 젊은 층까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균형 잡힌 식사, 표준체중관리, 규칙적인 운동 등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한느 것이 중요하고 가벼운 통증이라도 무심코 넘기지 말고 심장과 관련된 보다 정밀한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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